부산시가 지역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컨설팅부터 지역 시범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제조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지원, 올해도 시 자체사업 12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로 11개 기업을 선정, 23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로 인해, 부산지역 스마트공장 개수는 올해 6월말 현재 3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고, 12월말까지 3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정보부족과 구축 이후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로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는 애로사항에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수립, 사전컨설팅과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교육, 사후관리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도 고취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 기업인 ㈜파나시아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시범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신청해 전국에서 6개의 시범공장 중 1곳에 선정됐다.
시범공장은 전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과 제조공정 로봇도입 지원사업 등 12억 원 규모의 공정혁신 지원사업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첫 도입한 사업이다.
이 시범공장 구축 시 많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공장 구축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수도권에 대표기업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역기업을 방문할 수 있도록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 발표에 따라 지역 중심의 보급·확산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해 지역 중소기업에 제조경쟁력 고도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