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에 있는 투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태 당시 유령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것에 이어 증권사 직원의 도덕 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5일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내부 직원이 고객의 휴면계좌를 이용해 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내부통제 장치를 통해 확인됐다.
KB증권은 이를 즉각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으며, 금감원은 KB증권의 신고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만큼 검사가 종료되고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될 것”이라며 “해당 계좌에 대해서는 원금을 전액 보전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