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이동식 에어컨 설치를 포함해 대형선풍기, 냉수 등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측정한 도시철도 승강장 평균 온도는 1호선 27.8도, 2호선 27도다. 반면 개방형 승강장인 3호선은 38.5도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25일부터 3호선 승강장에 냉방기(이동식에어컨) 47대를 우선 설치·운영한다.
냉동탑차를 임대해 오는 8월까지 낮 시간대(오후 1~3시)에 주요역 8개소를 대상으로 1일 2200병의 시원한 병입수돗물(달구벌 맑은물)도 무료로 제공한다.
물 제공역사는 팔거, 칠곡운암, 북구청, 서문시장, 남산, 명덕, 대봉교, 범물역이다.
또 1~3호선 역사에 대형선풍기 120대를 설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