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폴란드 등 유럽 4개국 대학과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가 참여하는 ‘유럽시장 판로개척 위한 기술교류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북대 등 대구․경북 일원에서 열렸다.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EU 호라이즌2020이 후원하는 이번 기술교류회는 대구와 유럽의 대학·․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유럽시장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아일랜드 더블린시티대, 영국 노섬브리아대 등 5개 대학과 폴란드 메덱스 등 3개 회사의 마케팅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유럽 4개국 방문단은 4일간의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했다.
이들은 경북대, 대구약령시 한방문화거리,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 경주시, 청송군 등을 찾아 정보 공유와 교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방문단은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제품을 홍보․판매․전시하는 씨코리도(C-Corridor) 매장을 방문해 창업 제품 현황 및 시장 규모 등을 확인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기업 지원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북대가 개발한 한방기반 우수제품인 ‘동의고방’ 인증 제품을 유럽시장에 내놓기 위한 관련 제품군 발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황의욱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장은 “한-유럽 간 마케팅과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좋은 기회로, 한방식품 및 스타트업 제품의 유럽시장 판로 개척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