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감축에 나선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일회용품 자발적 협약 대상 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 주요 업체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를 도입한 시범매장을 운영하고 빨대 없이도 음료를 음용할 수 있는 컵 뚜껑을 도입해 빠르면 올해 안에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
엔제리너스는 다음 달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컵 뚜껑을 사용하면 연간 사용량의 절반인 3400만개의 빨대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빽다방도 종이빨대와 빨대가 필요하지 않는 컵 뚜껑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도 지난 6월부터 매장 내의 빨대 거치대를 제거하고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감축을 위해 자발적 협약 업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소비자 인식과 업계 의견을 수렴해 규제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