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5년 연속 1위…시평액 17조 3700억원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5년 연속 1위…시평액 17조 3700억원

기사승인 2018-07-26 16:52:32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한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있다.

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시평액 1위는 삼성물산으로 17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건설(13조675억원) ▲대림산업(9조3720억원) ▲대우건설(9조1601억원) ▲GS건설(7조9259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 ▲롯데건설(5조5305억원) ▲SK건설(3조9578억원) ▲HDC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231조6000억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실적평가액은 2014∼20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 착공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 이어져 1년전(89조1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경영평가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1조7000억원,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 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은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8조1895억원, 대림산업이 7조6444억원, 대우건설이 7조3602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2229억원, 현대건설이 2조624억원, 대우건설이 1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 분야는 대림산업이 6조1375억원, 삼성물산이 5조9666억원, GS건설이 5조7226억원이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9049억원, GS건설이 3조646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982억원이고, 조경 분야는 반도건설이 1천349억원, 제일건설이 1278억원, 호반건설이 779억원이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은 토목 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1조1004억원), 삼성물산(9051억원), 대우건설(783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댐은 SK건설(1298억원), 삼성물산(1178억원), 현대건설(495억원) 순이다. 지하철은 삼성물산(5849억원), GS건설(4653억원), SK건설(217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GS건설(4조3605억원), 대우건설(4조1630억원), 대림산업(4조1029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9127억원), 대림산업(8668억원), 대우건설(5656억원) 순이다.

시공능력평가 대상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7436개사의 88%에 해당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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