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 대통령의 ‘깜짝 호프’는 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 무마용”

자유한국당 “문 대통령의 ‘깜짝 호프’는 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 무마용”

기사승인 2018-07-27 19:04:40

자유한국당은 (어제)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인근 호프집을 방문해 시민들과 ‘깜짝 호프 미팅’에 대해 “청와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의 27일 논평에 따르면 “(어제 호프집 방문은)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고용 문제 등의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였다고 한다”며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노력은 평가할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깜짝 호프집 방문에 대해)지지율 하락과 경제 실정을 덮기 위해 또 하나의 이벤트를 기획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변인은 “참석자 중 일부는 청와대가 직접 섭외했으며, 한 청년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선 후보의 광고영상에 출연했던 동일인으로 대통령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며 “(청와대는)논란이 불거지자 그 청년이 오는 줄 몰랐고, 기획된 콘셉트였다며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로 최악의 수준으로 1분기 1.0%였던 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았다”며 “수출 증가는 1분기 대비 후퇴하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하락했고 민간 소비는 2016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깜짝 호프 이벤트에 대해 윤 대변인은 “청와대가 비록 기획된 일회성 이벤트였지만 정부의 정책실패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재조정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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