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내 과속차량 하루평균 100대 이상 적발

김해공항 내 과속차량 하루평균 100대 이상 적발

기사승인 2018-07-30 12:01:36

공항 내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사고 후에도 김해공항 내 과속 차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청사 주변에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이 모두 1618대라고 30일 밝혔다.

김해공항 내 택시사고 발생, 사흘 후부터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1대로 공항 내 3곳에서 경찰이 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하루 평균 124대의 차량이 과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가철 탑승 수속 시간에 쫓긴 승객들이 과속이 줄지 않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상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 낮 12시 5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제한속도인 40㎞를 훨씬 초과한 131㎞로 달리던 승용차가 택시기사를 치어 중상을 입힌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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