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까사미아'의 매트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수거명령이 내려졌다.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 토퍼 세트가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제품 기준인 연간 1mSv을 초과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토퍼는 침대 매트리스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 미만의 매트를 말한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28일 해당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이달 10일 원안위에 보고했다.
원안위 조사결과 까사미아가 제공한 13개 시료 중 토퍼 2개와 베개 1개 등에서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토퍼 세트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로 총 1만2395세트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까사미아 측은 제품 수거를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며 1개월 내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