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하나

현정은 회장, 방북하나

기사승인 2018-07-30 20:52:2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30일 현대아산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정 전 회장의 추모식과 관련해 방문 동의서를 받았다며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하면,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그룹전략기획본부장 등 임직원 15명은 다음달 3일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에서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20038월 정 전 회장 별세 이후 매년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그러나 2016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북측이 방북 요청을 거부하면서 행사가 무산됐었다. 통일부가 승인하게 되면 4년 만에 북한을 찾는 셈으로, 북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이자 개성공단 개발사업자로,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경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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