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저렴하고 청정한 연료의 서민층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토대 마련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산정 동결을 결정했다.
부산시는 서민생활 안정 기여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 ‘시민이 행복한 부산 만들기’를 위해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도시가스 요금산정을 위한 용역결과 최저인건비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으나 경기 둔화 등 서민생활 어려움이 예상, 서민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또 고지대 산복도로 및 원거리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의무투자 자금 69억을 추가로 확보하고, 원도심 등 평균 보급률이 낮은 구․군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해 서민층지역에 도시가스 보급기간을 단축코자 한다.
이와 함께 산업용 요금제 적용구간 변경으로 해당 중소기업의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연간 약 2억2000만 원)해 업체별 연간 약 350만 원의 비용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은 영세한 서민층 및 노령층이 많아 서민의 가장 기본 연료인 도시가스가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든 시민에게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보급에 다각적 노력을 당부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