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올해만 8명 사망’…16명 현장소장 입건·과태료 5억원

포스코건설 ‘올해만 8명 사망’…16명 현장소장 입건·과태료 5억원

기사승인 2018-07-31 17:22:10

고용노동부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연이어 사망사고를 일으킨 포스코건설에 과태료 약 5억4000만원을 부과했다. 노동자 추락예방조치를 소홀히 한 16개 현장 책임자는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포스코건설 본사와 소속 현장 2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공사 현장에서는 올해만 사고 5건이 발생해 근로자 8명이 숨졌다.

고용부가 포스코건설 본사와 현장을 점검한 결과 16곳은 노동자 추락 예방조치 등이 미흡했으며, 24곳은 안전보건교육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포스코건설 본사에서도 보건관리자 선임 위반, 안전관리비 목적 외 사용 등 55건을 적발해 과태료 2억 9658만 원을 부과했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충분한 역량이 있는데도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 재해를 유발하는 건설업체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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