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빈이 무조정 두유 시장 확대를 대비해 센트럴키친(CK)을 확장 이전한다.
1일 미스터빈은 CK(Central Kitchen)를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로 확장, 이전하고 음료 메뉴도 대폭 리뉴얼하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 재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스터빈에 따르면 새롭게 확장 이전한 CK는 최신 생산시설을 통해 월 45톤 이상의 콩물(두유) 생산능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시연과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도 마련했다.
이번 CK 확장 이전은 가공 두유 시장 위주인 국내 두유시장이 향후 무조정 두유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무조정 두유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가공 두유시장이 25% 정도로 축소됐을 정도로 무조정 두유가 두유 음료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우유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음료로 두유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민형식 미스터빈 대표는 “싱가포르의 노하우를 받아 들이면서 100% 국산콩만을 사용한 만든 무조정 두유”라며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제품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료 메뉴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대폭 리뉴얼했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