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측이 팬들에게 근무지로 찾아오지 말라달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올렸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근석의 대체복무 근무지를 찾아오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적발된 팬들은 팬클럽에서 탈퇴시키고 공연장 출입도 금지시킬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해당 글에서 “장근석의 근무지는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곳으로 평소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을 만큼 엄격한 규율을 갖고 있다”며 “장근석이 그곳에 배치됐다는 이유로 팬들의 불필요한 방문이 생기고 그로 인해 그곳 근무자들에게 불편을 끼칠 경우 장근석에게 심각한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출근길이나 퇴근길을 보고 싶다는 명목으로 길에 서 있거나 건물 근처에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강경하게 부탁드린다”며 “이를 어기는 분들은 반드시 현장에서 적발해 팬클럽 강제탈퇴 및 향후 공연장 출입 금지 등 어떠한 활동도 불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남은 2년간 장근석이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체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2011년 한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입대 연기 요청 없이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이행했고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
장근석은 지난달 16일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무기본교육을 받은 후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