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 행사 나흘간 일정의 마지막 행사가 1일 서울 창덕궁, 수원화성,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열렸다(사진).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는 청소년들이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기 위해 지났던 행차길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다.
올해 체험순례에는 수원시 청소년 160명, 서울시 청소년 80명 등 240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창덕궁에서 첫걸음을 뗀 순례단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정조대왕의 행차길을 따라 걸으며 사근참행궁터(의왕), 화성행궁, 수원화성, 융릉 등을 둘러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진지하게 순례에 참여했다”면서 “능행차길을 한 걸음씩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사상을 체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서울시 공동주최로 10월 6~7일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으로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이뤄진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