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새 대기업 소속사 26곳 순감소… ‘공정위 내부거래 규제강화 효과’

3달새 대기업 소속사 26곳 순감소… ‘공정위 내부거래 규제강화 효과’

기사승인 2018-08-02 14:05:05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지난 5월 이후 26곳이 순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소속회사 수는 2057개로 집계됐다. 이는 석달간 26개사가 줄어든 수치다.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된 자회사는 45곳으로 회사설립 23곳, 지분취득 16곳,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 3곳 등이다.

계열사에서 제외된 곳은 흡수합병 16곳, 청산종결 14곳, 지배회사 계열제외에 따른 동반제외 13곳, 지분매각 12곳, 친족분리 10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IT 등 분야진출에 따른 계열편입이 많았다.

롯데는 영화상영업을 하는 롯데컬처웍스를, CJ는 공연·매니지먼트업을 하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스윙엔터테인먼트를 계열 편입했다.

한화는 데이터애널리틱스랩, 카카오는 키위플러스, DB(옛 동부)는 DB FIS, 네이버는 하트잇을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호반건설은 친족분리에 따른 계열제외를 통해 소속회사가 10곳이나 줄었다. 계열사였던 청연홀딩스, 씨와이, 버키, 청인컴퍼니, 서연홀딩스, 센터원플래닛, 에스비엘, 청연인베스트먼트, 케이지에이치, 청연의학연구소 등 10개사다. 친족분리란 대기업집단 총수 6촌 이내 친족 또는 4촌 이내 인척이 운영하는 계열사가 일정 요건을 충족하게 될 경우 집단에서 분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분할·계열편입도 있었다.

효성은 지난 6월 지주회사전환을 위해 진행한 사업부분별 인적분할에 따라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이 새롭게 편입됐다.

현대산업개발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5월 사업부분을 인적분할했다. 현대산업개발이 HDC로 사명이 변경됐으며 분할·신설된 HDC현대산업개발이 편입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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