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관세청, 남동발전이 수입한 북한산 의심 석탄 수사 중”

윤한홍 “관세청, 남동발전이 수입한 북한산 의심 석탄 수사 중”

기사승인 2018-08-02 17:21:47

한국남동발전이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들여온 혐의로 관세청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남동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관세청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남동발전이 수입한 무연탄에 대해 수입 경위와 운반 선박의 항로 추적 여부, 러시아산 무연탄 성분과 일치 여부를 조사했다.

관세청은 해당 무연탄이 생산한 광산이 러시아 본토인데 왜 선적을 사할린섬 홈스크항에서 했는지도 문의했다고 윤 의원 측이 전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 말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항구에서 실은 무연탄 9700여 톤을 수입했다.

윤 의원은 “북한 석탄이 국내 발전소에 유입되었다면, 이는 유엔 대북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부가 이를 파악치 않고 있다면 직무유기이며, 알고도 가만히 있다면 국제사회를 속이고 몰래 북한을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남동발전 영동화력발전소와 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는 무연탄을 쓰고 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관세청 조사를 받지 않았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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