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3위)가 ATP투어 500시리즈 시티오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시티오픈 16강전에서 19세 호주 신예 알렉스 드 미나르(72위)를 상대로 2-1(12-6 6-4 2-6)로 패했다.
이날 미나르는 32강을 치른 후 약 4시간 뒤에 16강을 치렀다.
하지만 정현은 미나르를 상대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서브 정확도가 이번에도 떨어졌고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잦은 범실로 자멸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1 상황에서 정현은 더블폴트 등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후 미나르와의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려 첫 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세트에도 1-3으로 끌려갔지만 포핸드 위닝샷 등을 앞세워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현은 미나르와 공방 끝에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더블폴트 2개, 퍼스트성공률 24% 등으로 서브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보이며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졌다.
정현은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로저스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