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창당 후 첫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평화당은 5일 오후 3시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각각 뽑는다. 아울러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도 뽑는다.
당대표에는 최경환·유성엽·정동영·민영삼·이윤석·허영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청년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서진희·김병운 후보가 경쟁한다. 여성위원장은 양미강 후보가 단독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대표 경쟁은 일찌감치 최경환·유성엽·정동영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돼 온 가운데 당락의 관건은 단연 호남지역 당원들의 표심이 될 전망이다. 정동영 후보가 대중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보다 우위에 서 있기는 하지만, 최경환 유성엽 후보의 조직력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평화당은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전국 8만여 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국민 여론조사를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합산 결과를 발표한다. 최다 득표자는 당대표로, 2∼5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