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8일 전당대회 출마선언…바른미래당 당권 경쟁 치열

손학규, 8일 전당대회 출마선언…바른미래당 당권 경쟁 치열

기사승인 2018-08-06 03:00:00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

손 전 위원장 측에 따르면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9·2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손 전 위원장은 당권 도전에 대한 배경과 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손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을 재건하고 야권 정계개편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경륜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내 인사들의 거듭된 설득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한 세미나에서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헌신으로 바치겠다”고 강조하며 중앙정치 복귀를 시사했다.

현재까지 하태경 의원, 장성민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등 4명의 후보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5일에는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가 출마선언을 한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8∼9일 후보등록 신청을 받은 뒤 후보가 8명 이상일 경우 오는 11일 예비경선을 걸쳐 6명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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