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를 단장으로 아시아 3개국 마케팅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마지막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하동 우수 농·특산물 1050만달러(한화 약 126억 원)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5일 출국한 해외시장개척단은 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호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하동군과 (사)하동군농수산식품수출협회, (사)경남농식품수출협회가 현지업체인 동서비나와 배즙·맛밤·매실액기스·이유식·김 등 300만 달러어치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옥종농협이 바이오베지와 딸기 200만달러, 지리산청학농협과 슬로푸드가 스마트K푸드와 건나물·배즙 등 195만 달러어치의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슬로푸드와 율림, 복을 만드는 사람들, 녹차연구소, 자연향기 등 5업체가 동서비나와 감말랭이·배즙·맛밤·녹차 티백·김·치즈스틱 등 55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호주에서 초청한 바이어 J&WAYS의 진광훈 대표는 농협하동군지부와 배 300만달러를 호주로 수출하기로 협약하면서 하동군의 인재 육성 장학기금 5000호주달러(한화 415만원)를 기탁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마케팅 마지막 날인 3일 호치민 이마트와 호치민 빅마트를 차례로 찾아 현지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품목과 수출 가능품목에 대한 시장조사를 벌인 뒤 귀국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해외시장 마케팅은 민선7기 4년간 수출목표 1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