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은 2일 면사무소에서 각 이장과 농어촌공사 교동지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극심한 가뭄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가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동면은 최근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에 맞추어 논에 물대기를 해야 하지만,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영농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가뭄이 지속될 경우 벼 수확에 악영향을 줄 것이 우려되고 있다.
면사무소는 최근 고구저수지에 대형양수기를 설치해 상대적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봉소리 종소마을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방문규 교동면장은 “공공 관정 및 개인 관정을 한시적으로 가동해 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에 공급되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철저한 물 관리를 통해 영농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