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및 캐피탈 등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해외점포가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얀마가 7개로 가장 많이 진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진출 현황 자료를 6일 공개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얀마 7개로 가장 많고 베트남 5개, 인도네시아 5개, 중국 4개 등 아시아 지역에 약 78%가 진출했다. 특히 이 가운데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신흥국에 22개(59.5%)가 진출했다.
진출형태를 보면 현지법인이 31개로 가장 많고, 해외사무소 5개, 지점 1개 순이다.
업종별로는 리스·할부, 소액신용대출 등 금융업이 23개, 금융자문업, 시스템개발·공급업, 멤버십 관리업 등 비금융업이 9개다.
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리스나 할부, 소액신용대출 영업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말 기준 여전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0조6171억원, 순이익은 952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0조5869억원으로 전년 8조7617억원 대비 1조8252억원(20.8%)이 늘었다. 이는 캐나다 등에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초기 투자자산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집중적으로 진출한 아시아 신흥국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901억원으로 전년(3574억원) 대비 1327억원(37.1%) 증가했다.
지난해 중 비금융업 영위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302억원으로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 총자산(10조5869억원)의 0.3%로 극히 미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진출 지역의 금융환경‧제도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