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970억 규모 대림산업 지분 모두 처분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970억 규모 대림산업 지분 모두 처분

기사승인 2018-08-07 18:41:46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대림산업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보유 주식 121만7614주(지분율 3.44%)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한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날 종가(7만9800원)를 기준으로 972억원 규모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할인율은 3∼6%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으로 신 회장이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를 대납한 신동주 부회장에게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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