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8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발표 관련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뒤죽박죽 만든 김 부총리의 사퇴를 요청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부총리는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번복했고, 책임회피, 무능력, 무소신 등 총체적 부실함과 무능을 드러냈다”며 “(김 부총리는) 백년대계가 아닌 100일도 못갈 정책으로 극심한 혼란만 남겼다”고 비난했다.
이어 “2022년 대입을 치를 학생과 학부모, 일선의 혼란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실험실 쥐들도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실험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 부총리가) 국가의 교육정책을 하청, 재하청으로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논의는 1년 동안 표류하기만 했다”며 “교육부장관에게 일말의 책임의식이라도 있다면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요즘들어 왜 교육부가 존재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