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로 추락했다.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p)하락한 58.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율은 전주보다 5.4%p 오른 35.8%, ‘모름·무응답’은 0.2%p 내린 6.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 6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계층별로 중도층 6.8%p, 보수층 6.6%p 각각 하락했다.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20대·40대·5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40.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9.0%, 정의당은 0.2%p 오른 14.5%,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2.2% 등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