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비용을 정부지원을 통해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9일 홍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앙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여해 “통상적인 최저임금 인상분 이상을 정부지원을 통해 보전함으로써 추가부담을 없앨 것”이라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홍 장관과 소상공인정책관, 고용부 국장 등 중기부 관계자와 제갈창균 한국이식업중앙회 회장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전적으로 서민경제에 가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대상 확대 등을 내각에 건의해 관철하는 등 현장 애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업종·지역별 경청투어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불공정관행과 높은 카드수수료, 상가임대료 등으로 인해 취약해진 서민경제 수익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소개했다.
외식업계는 지난 10년동안 매출액이 2배 늘고 사업체와 종사자 수도 늘어나고 있으나 진입문턱이 낮아 폐업률이 타 사업 대비 2배 이상 높다.
또한 10시간 이상의 근무를 요구하는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업종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