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영천 경마공원 사업 재추진에 나선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영천 경마공원 사업 관련 TF를 구성해 올 10월 국정감사 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역개발 사업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변경돼서는 안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아 마사회가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9월까지 합의를 이끌어내 적어도 10월까지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 경마공원은 2009년 유치결정 이후 사업이 진척되지 않은 채 10년째 계류하고 있다. 당시 경북·영천시가 부지 제공과 지방세인 레저세 50% 감면 등을 내세우며 한국마사회로부터 사업을 유치했으나 정부가 2011년 지방세감면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이 멈췄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