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경찰이 워마드 운영자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서희는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 잡으려면 나를 대신 잡아가라”며 “명예롭게 워마드 위해 빵(감방)에 한 번 더 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자신의 SNS에 올린 워마드 관련 글에서 한서희를 언급했다. 신 총재는 “워마드 운영자 구속을 지지한다”며 “한서희가 워마드면 나는 일베 보안관이다. 한서희를 긴급 체포한다”는 글과 함께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든 사진을 게재했다.
한서희는 신 총재의 글을 보도한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아저씨 누구신데요”라며 “아저씨 지금 ‘뚜두뚜두’ 추는 중?”이라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신동욱 총재는 “서희씨 우리는 동업자 꼴이고 장군에 멍군 받은 꼴”이라며 “서희씨 저는 유튜브 썰tv에서 '신동욱의 정치썰'을 진행하는 박근혜 대통령 제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근혜 무죄석방 릴레이 아이스버킷 34번째 참가자로 지명한다. 함께해주시면 영광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