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관련 소비자 민원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라돈 침대’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침대 관련 민원도 늘어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1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7만4492건으로 전월 동기 5.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에어컨으로 2754건이었으며 침대도 2482건이나 됐다. 이동전화 서비스 1958건, 휴대폰·스마트폰 154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83건 순이었다.
특히 침대류 관련 상담은 ‘라돈 침대’ 사태 이후 크게 늘었다. 침대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900.8% 늘었으며 스프링매트리스 809.3%, 라텍스매트리스도 746.0% 늘어났다.
에어컨 관련 AS 상담도 전월 대비 163.5% 늘어났다. 유아용 매트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면서 매트 관련 상담도 100% 늘어났다. 투자자문과 주식 관련 상담은 438.1% 급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