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8말9초 평양 정상회담’ 일정 조율

남북 고위급 회담…‘8말9초 평양 정상회담’ 일정 조율

기사승인 2018-08-13 09:38:30

남북은 13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올들어 네 번째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한다. 북 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할 일을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판문점선언에 합의돼 있는 가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 점검’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의’다. 이날  ‘8월 말~9월 초 조기 3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확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측이 이번 회담에 철도, 산림 등 협력 사업과 경제 협력 담당 부처의 인사를 대표단에 포함시킨것은 회담 초반에 판문점 선언 이행을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회담에 임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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