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대처하는 보험사…고객 확보는 ‘덤’

기록적인 폭염에 대처하는 보험사…고객 확보는 ‘덤’

기사승인 2018-08-14 02:00:00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피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발빠른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농협생명은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마을 주민과 농작물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지원책을 논의했다. 필요물품 등을 기증하며 농촌과 유대감을 키웠다.

폭염 피해 지원을 위해 ▲최대 6개월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 부활 연체이자 면제 ▲대출 이자납입 및 할부상환금 6개월 유예 ▲대출 재약정 및 기한연기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

신한생명은 서울 성동, 인천 부평, 부산 진구노인복지관에서 생활하는 독거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원봉사자들은 어르신의 무더운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삼계탕을 메인 음식으로 준비하고 상차림과 배식 등을 준비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혹서기에 특히 영양결핍이 우려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종로구청과 1팀 1동 결연사업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으로 가혜동과 혜화동 독거노인 및 생활수급자분들께 선풍기와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 조이봉사단은 서울 관악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복날맞이 보양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역 장애인 300여명에게 삼계죽 등 복날 음식을 무료로 배식하고, 식사보조 및 가정배달용 음식포장 등을 진행했다.

MG손보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행복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조이봉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 재경지역 봉사단 20명은 오는 21일에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한 여름을 위한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300명에게 삼계탕을 식사로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보양식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속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특별히 더 덥고 갑자기 폭염이 더 해서, 현재 업계들이 폭염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준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올해를 교훈 삼아 내년엔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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