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재추진…금융권 지각변동 예고

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재추진…금융권 지각변동 예고

기사승인 2018-08-14 14:03:55

신한금융그룹이 ING생명 인수 협상을 재개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지분 59.15% 인수를 위한 재협상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은 올해 초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지분 인수를 위한 배타적협상대상자지위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막판 인수가격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은 중단된 바 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2조5000억원 규모의 가격을 신한금융에 제시했으나, 신한금융은 이 가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협상 중인 가격은 주당 약 5만원,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양측은 현재 인수조건을 놓고 세부조율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상은 진행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의 이번 ING생명이 금융권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의 ING생명 인수가 성사되면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에서 KB금융을 제치고 금융그룹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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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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