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부산 동래구에 동래더샵을 내달 분양한다. 부영그룹은 앞으로 1년간 모든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한다. HUG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표로 근로참관제 시행을 노동조합에 제안, 협의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건설, 부산 동래더샵 내달 분양
포스코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 ‘동래 더샵’을 내달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래더샵은 지하6층~지상49층 3개 동으로 아파트 603세대, 오피스텔 92실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94세대, 84㎡ 509세대로 구성됐다. 오피스텔 92실은 전용면적 64㎡ 단일 평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인근(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480-4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영그룹, 1년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임대료 동결
부영그룹이 앞으로 1년간 모든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한다. 아파트 하자 점검을 위한 비상점검단도 신설한다.
부영은 그룹 이미지 쇄신과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3대 상생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임대주택 임대료는 주변시세 및 각종 주거지수 등을 참고해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발로 앞으로 1년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또 하자와 부실시공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회사 내 비상점검단을 신설한다.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해 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더 왕성히 전개할 계획이다.
부영 관계자는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고 임대료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해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UG, 노조에 근로참관제 제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24일 공기업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표로 근로참관제 시행을 노동조합에 제안,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HUG는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표로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하는 근로참관제 도입을 결정하고 노동조합에 참여를 요청했다.
노동조합은 임금과 단체협약 논의 중이라는 이유로 유보적 답변을 보냈다. 다만 HUG는 제도 근본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계속적인 설득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HUG는 최근 승진인사에서 과감히 최초 여성 부서장을 발탁했다. 신규 승진자의 30%에 달하는 4명의 여성 팀장을 발탁해 양성평등 조직문화 구축 의지를 내보였다.
이재광 HUG 사장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