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탁·이예진씨가 17일 신한금융그룹이 선정하는 세 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이날 부산 중구 해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부산경남본부에서 지난 7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오원탁, 이예진씨에게 ‘희망영웅상’을 전달했다.
‘희망영웅’ 포상은 산한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사업 중 하나로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회적 의인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프로젝트이다.
오원탁, 이예진씨는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튜브가 뒤집힌 채로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어린 아이를 발견하고 신속히 바다에서 구조한 뒤 의식을 잃은 아이에게 응급조치를 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이날 희망영웅상 전달식에 참석한 오원탁, 이예진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라며, “아이가 밝고 건강히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7월에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던 시민을 구한 조상현씨를 첫 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했으며, 울산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승용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낸 김영찬, 김을석, 박진화씨를 두 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우리사회의 희망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사회적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희망영웅을 계속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