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을 즐기던 6세 아이가 물에 빠진 지 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양양군 남애항 갯바위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A(6) 군은 이날 오후 3시39분쯤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사고 장소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해경 헬기에 의해 1시간여 만에 발견돼 경비정과 구급차 편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 상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해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며 "물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