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에 등장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20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최근 여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잣 사건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고있는 인물이다. 특검은 김 도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날 새벽 그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야당은 김 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과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하며, 여당과 대립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보도한 조폭연루설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달 21일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며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도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SBS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서울 남부지검은 이 지사의 고발장이 접수된 다음날 해당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