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롬복섬에서는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규모 6.3의 여진이 발생한 데 이어 12시간 뒤에서는 규모 6.9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하루 동안 규모 6 이하의 지진이 적어도 5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연속 지진으로 주민 최소 10명이 쓰나미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토포푸루우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동부 롬복에서 4명, 인근 섬 수마와에서 6명이 지진 피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주민 20명이 다치고 150채가 넘는 가옥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롬복섬에서는 지난 5일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500여명이 숨지고 3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여진으로 파악된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