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반기 순이익 3조원…전년比 6.7%↑

생보사 상반기 순이익 3조원…전년比 6.7%↑

기사승인 2018-08-21 11:42:43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1487억원이다. 이는 유가증권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2조9500억원 대비 1987억원(6.7%)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이 비경상적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1조958억원) 등으로 11.7% 증가한 12조99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수입 증가(3285억원) 등으로 3325억원(14.9%) 오른 2조56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원으로 저축성 보험료 4조3000억원 감소, 해약 증가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 3조3000억원 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조3123억원(13.1%)손실이 커졌다.

대형사(2조147억원)와 중소형사(3593억원), 은행계(1972억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776억원(16.0%), 811억원(29.2%), 245억원(14.2%) 증가했다. 반면 외국계(5775억원)의 당기순이익은 1846억원(24.2%)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7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56조4억원 대비 3조2126억원(5.7%)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3824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4조2853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39.1%, 저축성보험 32.2%, 변액보험 18.5%, 퇴직연금.보험 10.2%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보장성보험의 매출 신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75%로 당기순이익 증가(1987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0.74%) 대비 0.01%p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6%로 전년 동기(8.56%) 대비 0.30%p 올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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