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경로로 지나가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을 받은 경남은 24일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는 이 태풍으로 18개 전 시‧군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큰 피해가 염려돼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며
긴장했었다.
그러나 태풍이 내륙을 지나가면서 다행히 크기도 중형에서 소형으로 작아졌고, 강도도 ‘중’에서 ‘약’으로 약해졌다.
‘솔릭’의 영향권에 접어든 경남에는 강풍 피해 신고가 15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빌라 외벽 일부가 떨어져 바람에 날아갔다는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또 창원과 사천, 거창에서는 나무가 강풍에 못 이겨 쓰러지기도 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경남에서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태풍은 계속 북동진하면서 이날 오후께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