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1회전서 베란키스와 맞대결

정현, US오픈 1회전서 베란키스와 맞대결

기사승인 2018-08-24 10:08:52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의 US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 상대가 정해졌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24일(한국시간) 남녀 단식 본선 1회전 대진표를 발표했다. US오픈은 올해 정현이 참가하는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총 상금은 5천300만 달러(한화 약 596억5천만 원)다.

2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와 맞붙게 됐다. 베란키스는 2016년 세계 50위까지 올랐던 선수. 1990년생으로 정현보다 6살 많다. US오픈 출전 경험은 5번, 최고 성적은 정현과 마찬가지로 2회전 진출이다. 정현과 맞대결 기록은 없다.

정현은 1회전을 통과할 시 노아 루빈(135위·미국) 대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전 승자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중 쿠쿠슈킨은 정현과 2015년 US오픈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한편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시드 출전의 역사를 쓰게 됐다. 정현은 올 초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오르면서 세계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그 결과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시드를 배정받았으나, 두 대회 모두 부상 때문에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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