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상반기 1조7788억원 공급…지원 1위는 국민은행

새희망홀씨 상반기 1조7788억원 공급…지원 1위는 국민은행

기사승인 2018-08-29 13:50:00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이 총 1조77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개 국내은행은 약 12만명에게 1조7788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88억원(28.0%) 증가한 규모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6∼10.5%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 새희망홀씨가 출시된 이후 상반기까지 146만명에게 총 16조4826억원이 공급됐다. 평균금리는 지난 6월 기준 7.74%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0.12%p 하락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저신용 또는 저소득 차주 비중은 전체의 93.4%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말 보다 0.5%p 하락한 수준이다. 연체율은 2.48%로 지난해말 보다 0.15%p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총 3044억원 규모의 새희망홀씨 취급했으며, 뒤이어 우리(3031억원), 신한(3012억원), KEB하나 (2925억원), 기업(1845억원), NH농협(1393억원)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취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취급량이 37.7%, 56.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우대금리 대상을 29세 이하 청년층,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연수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이수한 차주에 대해선 대출금리를 최대 1%p 내에서 감면하는 혜택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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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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