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9일 열린 금융권 취업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자에게 ‘초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행장은 이날 동대문 DDP에서 열린 금융권 취업박람회에서 면접관으로 직접 면접을 실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면접은 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6개 은행이 실시했으며, 면접 우수자에게는 상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면접관으로 나선 김 행장은 면접자에게 주로 기업은행에 지원한 동기와 초심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행장과 면접을 진행한 한 구직자는 “(김 행장이) 은행에 왜 지원하게 됐는지, 다른 은행을 두고 왜 하필 기업은행에 지원했는지 등을 질문했다”면서 “은행에 들어오게 되면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은행장과 면접을 진행해 당황스러우면서도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 행장이 강조한 ‘초심’은 은행원으로서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말한 것이다.
김도진 행장은 면접을 마치고 “구직자들이 은행에 들어와서도 자기 초심을 일지 않고 꾸준히 일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여기에 도덕적이고 청렴해야 한다”면서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