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신한은행 전직 고위 간부 4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 ‘채용비리 의혹’ 신한은행 전직 고위 간부 4명 구속영장 청구

기사승인 2018-08-30 09:21:37

신한은행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고위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부행장, 전직 인사부장 2명, 채용팀장 등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공용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직원 자녀, 외부 추천 인사 등을 특혜 채용하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채용비리 검사결과 2013년 채용 과정에서 현직 임직원 자녀 5명과 외부 추천 인원 7명을 전형별 요건에 미달했음에도 통과 시킨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지난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전직 인사담당자 4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특혜 과정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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