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이 늘고 입주물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기준 5만8295호로 전년동월(5만180호) 대비 16.2%가 증가했다. 전월 4만4278호와 비교하면 13.3%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888호로 전년보다 23.0% 줄었으나, 지방이 67.4% 늘어난 3만6407호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의 평균 통계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26.2% 줄고, 지방은 43.4%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24.6% 증가한 4만2047호, 아파트외 주택은 1.1% 감소한 1만6248호다.
올해 준공 물량은 지난 2005년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7월 준공 물량은 전국 4만9107호로 전년동월(5만8718호) 대비 16.4%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1~7월) 누적 입주 물량은 34만7457호로 지난 2005년 입주물량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중이다.
수도권이 7월 기준 2만5538호로 전년보다 4.4% 감소했지만, 5년 평균을 놓고 보면 30.6% 늘었다. 지방도 2만3569호로 전년보다 26.4% 줄었으나 5년 평균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전국 2만825호로, 전년동월(2만3813호) 대비 12.5% 감소했다. 전월(3만8186호)과 비교하면 1만호 이상 줄었다. 주택 착공실적도 전년(4만21호) 대비 10.5% 감소한 3만5830호에 그쳤다. 최근 5년 평균(4만3012호) 대비 16.7%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월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9652호로, 지난해보다 27.8% 감소했다. 또 착공 주택수는 1만7293호로 전년보다 23.8% 감소했다. 지방 분양 아파트는 7.0% 늘어난 1만1173호로 집계됐다. 7월 지방 착공실적은 1만8537호로 전년보다 7.0% 늘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