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미분양 6.3만호…수도권·지방 양극화 뚜렷

7월 전국 미분양 6.3만호…수도권·지방 양극화 뚜렷

기사승인 2018-08-31 10:11:24

주택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택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수도권의 미분양은 감소한 반면, 지방은 미분양이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132호로 전월 6만2050호보다 1082호(1.7%)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5만9583호에서 5월 5만9836호, 6월 6만2050호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준공후 미분양을 살펴보면, 7월말 기준 전월(1만3348호)대비 541호(4.1%) 늘어난 1만3889호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다. 수도권 미분양은 8832호로 전월의 9508호 보다 7.1% 감소한 반면 지방은 전월의 5만2542호 대비 3.3% 증가한 5만4300호를 기록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 5402호에서 5941호로 9.9% 증가했고, 85㎡ 이하는 전월의 5만6648호에서 1.0% 증가한 5만7191호로 집계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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