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지성에게 취중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아는 와이프'에서는 우진(한지민)이 술김에 주혁(지성)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혜원(강한나)은 주혁이 약속에 나오지 않은 것에 크게 분노했고, 이후 주혁에게 이혼신청서를 보냈다.
종후(장승조)와 데이트를 마친 우진은 혜원이 현수와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고, 혜원과 주혁이 법원까지 갔다는 얘기를 들은 후, 회사 마라톤 대회에서 이어진 사고 등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마라톤이 끝난 후 회사 회식자리에서 우진은 술을 깨려다 주혁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안 괜찮다. 하나도 괜찮지가 않다. 아닌 줄도 안되는 것도 아는데 처음부터 내 마음대로 안됐다. 고장난 것처럼 자꾸만 눈이 가고 까불고 싶고 남 같지 않고 편하고 의지됐다. 모르겠다. 양심 죄책감 모르겠고 그냥 한가지 확실한 건 내가 대리님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고백한 후 기습적으로 입맞춤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주혁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동전을 건넸던 남자가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운명의 전환점을 예감하게 했다. 이날 방송된 '아는 와이프'는 평균 8.2%, 최고 9.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