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3일 “혁신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금융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혁신성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혁신성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뒤이어 “기업주기(창업-성장-회수-재도전) 전반에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면서 “민간의 창의와 자율이 적극 발휘되어 민간이 주도하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점검회의가 끝난 후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혁신기업 자금공급 역할을 담당하는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최 위원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위촉식에서 당초 펀드조성 계획(2.35조원)보다 확대된 3조7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18개 운용사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펀드 운용사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장지원펀드 운영사로는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신영증권 & 우리프라이빗에퀴티, 아주아이비투자, 엔에이치투자증권,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코스톤아시아,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지앤텍벤처투자, 케이티비네트워크, 플래티넘기술투자,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이상파트너스 등 18개사가 위촉됐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