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PC방 프리미어 서비스를 시작한 ‘데스티니 가디언즈(블리자드)’가 점유율 10위까지 올라섰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도 점유율을 10.51%까지 높였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국내 PC방 게임 사용량 순위에서 2일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점유율 0.95%로 전날보다 2단계 상승, ‘몬스터헌터: 월드(캡콤)’를 제치고 10위를 차지했다.
번지가 개발, 액티비전이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해 5일 정식 출시하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지난달 31일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해 3일 오전까지 진행한다. 첫날 31위를 기록한 후 2일차인 1일 12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블리자드의 기존작 오버워치는 주요 콘텐츠인 ‘경쟁전’ 2시즌 개시와 함께 1일 ‘피파온라인4(넥슨)’을 제치고 3위를 되찾았다. 전 시즌 9%대였던 점유율은 경쟁전 종료 기간 잠시 7%대로 내려갔다가 2일 10.51%로 크게 반등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진입을 제외하면 이날 10위권 내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가 29.19% 점유율로 2위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23.16%와 6%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점유율 8.42%로 4위에 자리한 피파온라인4 뒤로는 ‘메이플스토리(넥슨)’, ‘서든어택(넥슨)’,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던전앤파이터(넥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블리자드)’ 순으로 9위까지 위치를 지켰다.
몬스터헌터: 월드와 ‘블레이드 & 소울(엔씨)’은 11~12위로 1순위씩 밀려나고 ‘리니지(엔씨)’가 13위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카트라이더(넥슨)’가 14위로 1순위 오르며 ‘사이퍼즈(넥슨)’와 자리를 바꿨으며 ‘아이온(엔씨)’, ‘워크래프트3(블리자드)’가 19~20위로 2순위씩 올랐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