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전기대비 0.6% 성장…속보치 보다 0.1%p↓

2분기 GDP 전기대비 0.6% 성장…속보치 보다 0.1%p↓

기사승인 2018-09-04 10:41:10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실질 GDP는 속보치 보다 0.1%p 낮은 값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같은 기간 1.0%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질 GDP는 1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질 GDP는 속보치 대비 0.1%p 하향 수정됐다. 이는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 월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해서다. 이로써 설비투자는 0.9%p 상향 수정됐다. 건설투자와 수출, 수입은 각각 0.8%p, 0.4%p, 0.4%p 하향 수정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6% 성장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3.1%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업이 줄었으나 금융·보험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이 늘어 0.5%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늘어 0.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걸이 줄어 2.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줄어 5.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비거주자 국내소비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류·운송장비 등이 줄어 3.0% 감소했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1.0% 감소했다. 명목 GNI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적자가 커지면서 지난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GDP디플레이터는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요인을 포괄하는 종합물가지수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눠서 구한다.

저축률도 떨어졌다. 2분기 총저축률은 34.6%다.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1.5%)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1%)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 대비 0.3%p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건설과 설비투자가 줄면서 지나 분기 대비 0.4%p 하락한 31.0%를 기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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